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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파업 위기에도…“목표가 43% 상향”[마켓무버]

요약
  • 증권사 D.A. 데이비슨은 AI 수요 급증에 따른 마이크론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가를 3,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한편, 대만 마이크론 노조는 성과급 배분을 요구하며 파업권을 확보해 생산 차질 및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목표가 21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지난 1년 동안 463% 폭등했지만
“내후년 수요, 공급 초과할 것”
마이크론 대만 노조, 성과급 요구
대만 생산 60%…공급 부족 우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대만 타오위안 공장.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대만 타오위안 공장. 로이터연합뉴스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생산량 60%를 책임지고 있는 대만 공장들이 이익 배분을 요구하며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런 와중에도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메모리 수요 급증에 주가는 급등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가를 43% 올리는 등 우려보다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증권사 D.A. 데이비슨은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100달러에서 무려 43% 상향 조정한 3000달러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7%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AI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메모리 수요 폭발로 지난 1년 동안 463% 폭등했다.

길 루리아 D.A. 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마이크론 가치를 이해하는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러한 여정은 향후 훨씬 더 높은 멀티플을 부여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당신이 매수하지 않는다면 다른 이들이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과 2028년에도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도 삼성·하닉만큼 성과급 달라”...마이크론 대만, 파업 눈앞
9월 17일(현지 시간) 대만 타오위안 마이크론 공장 인근에서, 현지 마이크론 노조가 보상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9월 17일(현지 시간) 대만 타오위안 마이크론 공장 인근에서, 현지 마이크론 노조가 보상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한편 대만 마이크론 노조는 영업이익의 15% 배분을 요구하며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세계 3위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은 대만 생산 비중이 60%를 웃돈다. 파업으로 가동이 멈추면 전 세계 메모리 공급의 최소 15%에 영향을 줄 수 있어 AI 수요로 인한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로이터와 AFP통신,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마이크론 대만 타오위안 노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투표 결과 공식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타오위안 노조 조합원 2258명 중 2012명(89.1%)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전체 조합원 기준 88.3%인 1994명이 파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14표, 무효는 4표에 불과해 실제 투표 참가자만을 기준으로 하면 찬성률은 99%에 가까웠다.

대만 마이크론의 타오위안 웨이퍼 노조와 타이중 메모리 노조는 미국 시간으로 오는 8∼9일 열릴 예정인 마이크론 이사회에 노조의 요구사항을 중시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직원들과 공유하는 분배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업체들이 이미 회사 이익 및 실적에 연동되는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직원들과 나누더라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타오위안 노조 측은 이사회 이후 구체적인 결과가 없으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실제 파업에 나설 경우 문자메시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이를 통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오는 19일에는 직원들이 휴가를 내고 총통부 앞 집회에 나서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타이중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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