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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리야드 공항 피격…튀르키예, 사우디에 방공 지원 검토

요약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이 후티 반군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이틀 연속 받아 항공기 화재와 비행편 취소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튀르키예는 사우디에 대한 방공 및 전자전 분야의 기술적 지원을 검토 중이며, 중동 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이틀 연속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항공기 한 대가 불타고 비행편이 대거 취소됐습니다.

예멘 전선에서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정부군이 반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튀르키예도 사우디에 대한 방공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 기둥이 거세게 솟구칩니다.

시뻘건 불길까지 뿜어져 나옵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공항에 주기돼 있던 상업용 항공기 한 대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킹 칼리드 공항을 탄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파편이 리야드의 유치원과 의료시설 단지를 파손했습니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전날에도 공격 받아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잇따른 공격으로 리야드 공항 항공편 상당수가 취소됐습니다.

예멘 전선에서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예멘 정부군의 반격 작전이 계속됐습니다.

예멘 정부군은 이날 서부 타이즈의 전략적 산악 고지들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군은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모카항 주변에서도 후티와 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도 사우디에 대한 방어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칸 피단/튀르키예 외무장관 : "방공과 전자전 분야에서 어떤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지 군 당국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단 외무 장관은 사우디·파키스탄과 체결한 메카 공동방위협정은 방어 목적이라며, 후티를 공격하기 위한 튀르키예군 파병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예멘 전선에서 시작된 공격과 반격이 사우디 수도까지 번지면서 중동의 확전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대영/화면출처:X(옛 트위터) @BabakTaghvaee1, Mrgunsng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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