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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매출 부진에 반도체주 급락...美 대이란 공격 가능성에 유가 4% ↑ [데일리국제금융]

요약
  •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락했습니다.
  • 동시에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 가능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까지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환산 매출 500억→680억 달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4% ↓
트럼프 “선거 전까지 공격 안 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미국 뉴욕 증시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소식에 따른 기술주 약세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

8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7포인트(0.10%) 상승한 5만 1231.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41포인트(0.47%) 내린 7765.36, 나스닥종합지수는 345.35포인트(1.25%) 떨어진 2만 7193.3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2.9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1.35%), 아마존(-2.25%), TSMC(-3.01%), 구글 모회사 알파벳(-0.63%), 스페이스X(-4.19%),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06%), 브로드컴(-4.35%), 테슬라(-0.74%), SK하이닉스(-4.35%), 마이크론(-4.79%) 등 대다수 기술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애플만 1.11%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시장에 알려졌던 것보다 작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지난달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이 약 5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추정한 680억 달러보다 180억 달러나 적은 규모다. 기존에 알려진 680억 달러는 협력사 총매출까지 포함된 수치로 집계 방식이 달랐으나, 매출 부진 소식이 기술주 전반에 미친 충격은 컸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39% 급락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21달러(3.64%) 오른 배럴당 91.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은 4.08달러(4.07%) 상승한 배럴당 104.28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국방부(전쟁부)가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COM)에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 작전 재개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며칠 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다만 해당 지침에 특정 공격 날짜가 포함되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미국 텍사스주 선거 유세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이란과 합의를 추진하고 있고 아주 잘 진행되고 있으나, 그 합의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라며 “이란 측은 전쟁을 멈추기 위해 무엇이든 제안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가 치솟자 트럼프 대통령은 장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우리는 이란과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는 어떤 시점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은 경제적·군사적으로 매우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란에 대한) 봉쇄 조치는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공항을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든 석유 시설에 있는 전문가, 엔지니어, 노동자들에게 우리 군의 목표가 되는 장소에 머물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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