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영화 '암살자(들)' 작심 비판했다가…홍혜걸 '악플 공격' 후폭풍

요약
  • 방송인 홍혜걸이 영화 '암살자(들)'을 비판했다가 아내 여에스더의 회사 게시판에 악성 댓글이 쏟아지는 후폭풍을 겪었습니다.
  • 홍혜걸은 논란 이후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영화는 논란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 /사진=한경DB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 /사진=한경DB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영화 '암살자(들)'을 작심 비판했다가 아내인 의학 박사 여에스더가 운영하는 회사 게시판이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여에스더 유튜브 채널에는 '여에스더 홍혜걸 별거 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나용에 따르면 홍혜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영화 암살자(들)은 불편하다"라며 "아직 유족도 살아있는데, 억지 음모론으로 인구 절반이 존경 내지 인정하는 고인을 모독하는 게 옳은가"라고 주장한 이후, 아내 여에스더의 회사 게시판이 악플로 도배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고 한다.

여에스더는 "(글 작성 이후) 우리 회사 인터넷이 악플로 도배가 됐다"라며 "우리 직원들이 다른 거 못하고 그거 다 지웠다"고 했다. 이어 "영원히 페이스북을 삭제하겠다고 했다"라면서도 "다음날 아침이 되자 (말을 바꿔) 사회, 정치 얘기는 안하고 의학과 문화 얘기만 하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홍혜걸은 이어 "페이스북에 절대 논란 되는 글을 올리지 않겠다"라며 "저는 정치 성향이 좌우도 아닌 완전한 중도"라고 강조했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당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한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진행 중이다. 영화가 사건의 배후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면서다.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거나 영화 속 가설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허진호 감독도 지난 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 속 중앙정보부 윗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분리해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한글날 연휴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9월 16만976명의 관객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4만5841명이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