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근 우리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다만 경기 개선 효과가 가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면서 소비 개선세는 완만하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12일) 발표한 10월 경제동향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AI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수출은 1년 전보다 83.5% 늘었습니다. 반도체(304.9%)와 컴퓨터(497.6%)가 가격 급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끌었고, 수입보다 수출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는 498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8월 설비투자도 16.1%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가 전년 동월 65.8%에서 107.7%로 증가 폭이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8월 소매판매는 0.3% 감소했습니다. KDI는 “1~7월 실질임금 상승률이 0.2%에 그친 가운데 공급 측 물가 상방 압력이 높아 소비 여건의 개선도 제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달(3.1%)보다 낮아졌지만, 통신비를 제외하면 3.1%로 전달(2.7%)보다 높아졌습니다.
9월 두바이유 가격이 월평균 배럴당 113.7달러로 한 달 전보다 25달러 가까이 오르는 등 고유가의 영향이 컸습니다.
KDI는 또, 중동 긴장 고조로 에너지 가격이 다시 급등하는 등 대외 하방 위험도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