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팬오션도 5~7% 뛰어
호즈무즈 해협 잇단 사고에
“탱커 운임 강세 지속될 것”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한 대형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외국인 매도세와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코스피가 장중 6400선까지 하락한 가운데 해운주가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면서 주요 항로에 차질이 빚어지고, 해상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에서 STX그린로지스는 11.06% 상승한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팬오션도 7.63% 오른 6490원을 기록 중이다. HMM은 5.53% 상승한 2만 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흥아해운(3.74%)과 대한해운(2.71%) 등 해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1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사건 보고를 접수했다. 같은 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원유 75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허가되지 않은 항로를 통과하려다가 기뢰에 부딪혀 폭발과 거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직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과 폭발 사고가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국제 원유 시장과 해운 업계의 불안감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내외에서 원유 선적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계속되는 선박 공격으로 인해 탱커(유조선) 운임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는 202.11포인트(3.05%) 내린 6423.8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3.05%), SK하이닉스(-2.74%), SK스퀘어(-4.76%), 삼성전기(-2.3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국장 저런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