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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전문경영인 외풍 막고 경영 혼란 조속히 정리”

요약
  •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창업주 별세 이후 이어진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임직원들에게 사과했다.
  • 송 회장은 전문경영인들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업주 별세 후 대주주 갈등에 사과
“전문경영인들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 잡을 것”
“에페 등은 임직원이 만들어 낸 혁신 성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가운데)과 임주현 부회장, 임종훈 사장이 2일 서울 송파구 한미 C&C스퀘어에서 열린 임성기 선대회장의 동판 조형물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미그룹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가운데)과 임주현 부회장, 임종훈 사장이 2일 서울 송파구 한미 C&C스퀘어에서 열린 임성기 선대회장의 동판 조형물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미그룹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그룹 내부의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이어진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 유감을 표하면서 임직원들에게 본업과 미래 성장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송 회장은 최근 창립기념일을 맞아 한미그룹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임 회장이 떠난 후 막대한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분께 면목 없는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속히 이 혼란함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경영권 갈등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근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한미 가족 여러분이 만들어 낸 혁신의 성과는 실로 놀라웠다”며 비만 신약 ‘에페’의 허가와 실적 개선을 언급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각 사 전문경영인들이 여러 외풍에 휘둘리지 않고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겠다”고 했다.

그는 그룹의 미래를 향한 혁신도 주문했다. 송 회장은 “과거에 함몰돼 회사의 미래를 막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다시 한번 과감히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미약품그룹은 2020년 임성기 창업주 별세 이후 상속세 재원 마련과 경영 방향을 둘러싸고 가족 간 갈등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지분 확대를 추진하면서 송 회장 측과의 갈등이 부각됐다.

이번 메시지는 4자연합 내부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내부의 동요를 수습하고 임직원 결속을 다지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임성기 회장 가족과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2024년 7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함께 '4자 연합'을 맺은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내부 갈등으로 2026년 임 회장의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임성기 회장 가족과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2024년 7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함께 '4자 연합'을 맺은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내부 갈등으로 2026년 임 회장의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과 결탁하면서 최근 경영권 다툼 구도가 변화했다. /그래픽=정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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