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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폭탄 피하자"…SK하이닉스, 성과급 연금 적립 늘릴 듯

요약
  •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성과급의 절반을 자사주로 지급함에 따라 줄어드는 퇴직연금 적립액을 보완하기 위해 적립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회사는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근속 연수별 적립 상한선 등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SK하이닉스가 성과급의 퇴직연금 적립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성과급 절반을 주식으로 지급하면서 연금에 넣을 수 있는 몫이 줄자, 직원들의 절세 혜택을 보완하려는 겁니다. 

박규준 기자, SK 하이닉스, 주요 대기업 중 최초로 성과급의 퇴직연금 적립 제도를 도입한 걸로 기억하는데, 또 바꿔요? 

[기자] 

그렇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초 처음으로 성과급을 퇴직연금 DC형에 적립하는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직원 약 80%가 선택할 정도로 호응이 컸습니다. 

성과급을 급여통장으로 받으면 최대 45%의 근로소득세율이 적용되지만, 퇴직연금으로 받으면 2~20%인 저율의 퇴직소득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임단협에 따라 내년부터 성과급 절반을 자사주로 지급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퇴직연금에 넣을 수 있는 현금 지급분이 크게 줄어드는데요 SK하이닉스는 이를 놓고 전 직원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적립 기준과 비율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C 적립 기준과 근속 기간별 적립 비율에 대해서 구성원 의견수렴 차원의 설문조사 진행 예정이고, 의견 수렴해서 조정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개편이 될까요? 

[기자] 

현 근속연수별 퇴직연금 DC형 적립 상한선을 올리는 안이 거론됩니다. 

지금은 전체 성과급 중 나중에 받는 이연금 20%를 제외한 당해 지급분 80%를 기준으로, 근속 연수에 따라 여기에서 10~50% 적립이 가능한데요. 

적립 대상 기준이 80%에서 50%로 줄다 보니 적립 비율을 올려 적립액 감소를 만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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