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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월 아시아 방문 중 김정은과 회담 계획 묻자 “그럴 수도”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아시아 방문 계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만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며 대화 재개를 위한 유화 메시지를 보냈다.
  • 다만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신뢰성이 낮아 실제 회담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내달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방문 예정
미북대화 관심 재확인…발언의 신뢰는 떨어져
그간 김정은과 연내 대면 의지는 수차례 표명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참석차 아시아 방문 중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총비서와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실현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발언은 김 총비서를 향해 미북대화 재개를 위한 유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다가 아시아 방문 중 김 총비서를 만날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11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했을 때 김 총비서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대면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미북 정상의 대면이 성사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김 총비서를 상대로 거듭 유화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간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여전히 김 총비서의 만남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좀처럼 대화 재개에 나서지 않는 북한에 호응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에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해왔다.

가장 유력한 계기로는 APEC 정상회의가 꼽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한 김에 중국 등지에서 김정은과 만나는 방안이다.

김 총비서가 호응한다면 장소가 중국이 될지, 제3국이 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TV 중계용 연출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 방문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김 총비서는 더이상 비핵화 논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도 주무부처인 국무부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거론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비핵화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전제조건 없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북한을 유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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