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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술탄도미사일 핵심기술 개선"... 기종·성능은 공개 안 해

요약
  • 북한은 미사일총국이 지난 12일 전술탄도미사일의 핵심기술 개선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상적 활동이라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기종이나 성능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극초음속 무기 시험발사 공개 나흘 만... <조선중앙통신> "정상적 개발 활동" 주장
▲  북한이 지난 12일 전술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미사일총국은 12일 중요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 성과를 확증하기 위하여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2026.10.13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무기체계의 핵심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시험이었다고 13일 밝혔다. 북한은 이번 시험을 통해 공격무기의 성능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적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개선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사일총국은 12일 중요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 성과를 확증하기 위하여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가 "무기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관하 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사일총국이 이번 시험에서 확인한 핵심기술의 개선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공격무기체계의 성능과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북한은 시험발사에 사용된 미사일의 명칭이나 발사 수량, 비행거리, 최고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밝히지 않았다. 어떤 핵심기술을 개선했는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 역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시험발사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으며,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공개됐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2일 오전 9시 20분께부터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전날(1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서로 다른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9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기종과 비행거리, 고도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9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3일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북한은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이 1000㎞ 떨어진 목표 지점을 명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사는 한국군이 지난 8일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의 첫 시험발사 성공 사실을 공개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는 로켓 추진체로 상승한 뒤 분리돼 고속으로 활공하면서 비행경로를 변경하는 무기체계다.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 다른 궤도로 비행할 수 있어 탐지와 요격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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