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3분증시] 뉴욕증시, 반도체 불안 속 혼조 마감

요약
  •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 반도체 기업 CXMT의 기술 진전 소식에 따른 기술주 부진으로 혼조 마감했습니다.
  • 마이크론과 인텔 등 반도체주가 하락한 반면, 일부 빅테크는 상승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 오늘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부진의 여파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연 : 권용욱 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기자>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서로 방향을 달리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휴일인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전체적인 거래량은 다소 한산한 편이었는데요.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추격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8% 올랐습니다.

반면 S&P500 지수는 0.06% 내렸고요.

나스닥지수는 0.44%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분위기를 위축시킨 핵심 요인은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의 소식이었습니다.

이 기업이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연말까지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CXMT는 주로 가전제품용 반도체에 집중해 왔습니다.

서버용 메모리 시장은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의 마이크론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역인데요.

중국 기업이 이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습니다.

이 여파로 어제 우리 증시에서 '삼전닉스' 두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요.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과 인텔이 4%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기술주 투매로 이어졌습니다.

[앵커]

기술주의 부진을 제외하면 증시 전반의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시장의 다른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시 투자 심리에 결정적인 충격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실적 가운데서도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히는 것은 AI 기업들의 AI 관련 자본 지출 확대인데요.

결국 기업들이 실제 실적으로 AI 성장성을 증명해 내느냐가 향후 증시 향방을 갈라놓을 핵심 열쇠로 지목됩니다.

또, 이번 주에는 미국의 물가 지표, 즉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데요.

미국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지 여부에 따라 증시가 크게 반응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반도체주가 밀린 와중에 선전한 기술주나 특징적인 종목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반도체주 투매 속에서도 일부 빅테크 종목들은 탄탄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가까이 내렸지만, 주요 빅테크들이 버텨주며 지수 하락을 방어한 것인데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1% 이상 올랐고, 메타는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인터뷰에서 AI 개발 속도를 줄이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크게 하락하며 두 달 만에 6,3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지수는 3.65% 내린 6,384.24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부진 여파 속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금 전 전해드린 대로 중국 반도체 기업의 맹렬한 추격 소식은 우리 반도체 기업에도 악재가 되는데요.

다만, 어제 우리 증시가 관련 소식을 일부 먼저 반영한 만큼, 지수 낙폭이 제한될 여지도 있습니다.

결국 코스피 향방은 외국인에게 달려 있기도 한데요.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의 수급이 진정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