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거래 20% 감소…세종만 4% 늘어
2021~2026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그래프(부동산플래닛 제공)(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 1월 이후 약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20%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약 40% 급감했다. 전국에서 세종만 아파트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8월 전국 거래 7.2만건…전월 대비 14.3% 감소13일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8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는 7만 297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8만 5163건) 대비 14.3% 감소했다. 전년 동월(7만 8380건)과 비교하면 6.9% 하락한 수치로 2025년 1월(6만 3857건) 이후 가장 낮았다.
매매금액은 7월 37조 5174억 원에서 8월 28조 8532억 원으로 23.1%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27조 9847억 원)과 비교해서는 3.1%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상가·사무실은 7월 2541건에서 8월 3139건으로 23.5% 늘었다. 9개 유형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아파트 거래, 20% 줄어…서울은 39% 급감아파트 거래량은 8월 3만 3546건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20.0% 감소했다. 특히 서울 지역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529건으로 전월(5855건)보다 39.7% 급감했다. 거래금액도 8월 3조 9729억 원으로 7월 6조 6786억 원보다 40.5% 줄었다.
경기 지역 아파트 거래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8월 경기 아파트 거래량은 1만 959건으로 7월(1만 4135건)보다 22.5% 줄었다. 거래금액도 같은 기간 28.8% 감소했다.
전국에서 거래 상승세를 보인 곳은 세종이 유일했다. 8월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306건으로 전월(293건) 대비 4.4%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1609억 원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7.9% 늘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6.10.5 ⓒ 뉴스1 이종수 기자오피스텔 거래도 감소세…금리 부담이 향후 변수8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량은 2905건, 매매거래금액은 6835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3355건, 9493억 원)보다 각각 13.4%, 28.0% 줄었다.시도별로 증감이 엇갈렸다. 전월 대비 매매거래가 늘어난 지역은 6곳(충북·강원·세종·경남·울산·부산)이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충북은 7월 26건에서 8월 108건으로 315.4%가 증가했다.
반면 34.2%가 줄어든 경기를 포함해 제주, 전남·광주, 전북, 대구 등 10개 지역 거래량이 전월보다 줄었다.
업계에서는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리 부담 등이 부동산 시장 변수로 작용하며 향후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 인상해 연 3.00%로 높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8월 부동산 시장은 주요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줄었고 특히 아파트는 서울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며 "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향후 매매는 입지와 자산 유형에 따라 선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