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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2029년 말까지 원리금 전액 변제 추진

요약
  •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채무 원리금 전액 변제 시기를 2029년 말로 앞당기고 채권자 보호 장치를 강화한 수정 변제계획안을 발표했다.
  • 회사는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계획을 구체화하고 원리금 전액 변제 시까지 주주 배당과 운용보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채권자 보호조치 강화한 변제계획안 발표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계획 구체화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사진=제이알글로벌리츠 홈페이지)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가 채무 변제 일정을 앞당기고 채권자 보호 조치를 강화한 수정 변제계획안을 마련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공개한 수정안에 따르면 채무 원리금 전액 변제 기한은 2029년 말로, 종전안보다 6개월 앞당겨졌다. 원금 누적 변제율을 60%까지 높이는 시점도 2028년 말로 6개월 단축했다. 미지급 정상이자는 2027년 6월 말까지, 원금의 40%는 2027년 말까지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정안은 지난달 30일 실사보고서를 바탕으로 마련한 종전 계획안에 사채권자와 금융기관 등 채권단의 의견을 반영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0월 중순 이사회를 열어 수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순 예정된 사채권자집회에서 가결되고 법원의 인가를 받으면 변제계획을 실행한다.

수정안은 변제 일정 단축과 함께 채권자 보호 장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2029년 말까지 원금 전액을 갚지 못하면 미변제 원금에 연 3%의 가산이자를 적용하기로 했다. 최종 변제일까지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기한의 이익 상실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기한의 이익 상실을 선언하고 잔존 채무의 일시 변제를 요구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수 있다.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추진 계획도 구체화한다. 회사는 2029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관련 사업계획을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매분기 말에는 자금조달 현황과 임대차 연장, 리파이낸싱 등 주요 진행 상황을 채권단에 보고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추가 재원이 확보될 경우 조기상환 의무도 강화한다. 미국 맨해튼 빌딩 등 보유 자산 매각과 리파이낸싱, 유상증자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뿐 아니라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추진과 관련한 재원 확보도 조기상환 실행 조건에 포함했다.

주주 배당도 대상 채권의 원리금 전액 변제가 완료될 때까지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중단한다. 이미 확정된 배당금 채권은 계획대로 지급하되, 변제기간 중 새롭게 유입되는 자금은 채무 상환에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도 대상 채권의 원리금이 전액 변제된 뒤 배당이 재개될 때까지 운용보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이번 변제안은 현 시점에서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채권자 주주 등 모두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안”이라며 “벨기에 정부와 진행 중인 장기 임대 연장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현지금융을 조달하는 등 추가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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