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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급락‥코스피 6천선 아래로

요약
  • 반도체 관련 악재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7% 넘게 급락하며 두 달여 만에 6천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정오뉴스]
◀ 앵커 ▶

코스피가 7% 넘게 급락하며 두 달여 간 지켜온 6천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우리 시장을 이끄는 반도체와 관련한 악재가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오늘은 6천 선마저 내줬습니다.

3% 넘게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낙폭을 키웠고, 결국, 5% 넘는 급락세에 개장 약 1시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후에도 무서운 하락세를 이어간 지수는 7% 내리며 5,900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코스피가 6천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7월 30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2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8% 넘게 하락한 22만 원대에, SK하이닉스는 9% 급락한 145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인 SK스퀘어 주가는 12%나 폭락했습니다.

밤사이 반도체 투자 심리를 크게 흔들만한 악재가 연이어 발생한 것이 주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가 올해 안에 차세대 D램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기업에 기술 우위를 내줄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여기에 브로드컴과 인텔 경영진이 AI 산업 확장의 가장 큰 제약이 자본 조달이라 지적하면서 AI 투자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습니다.

[박석현/우리은행 애널리스트]
"주가가 많이 올라서 이 가격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민감도가 되게 높아요. 그 상황에서 조그만 악재가 주가를 흔들어버릴 위험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7% 내리며 마감했습니다.

어제보다 3% 내리며 개장한 코스닥도 장중 낙폭을 키우며 현재 4% 하락한 80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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