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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3원 오른 1336.1원

요약
  • 원·달러 환율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뉴욕 증시의 반도체 주가 약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 다만,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달러 매도세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쯤 1338.1원이다. 직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0.3원(0.07%) 오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소폭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달러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물가가 치솟으면 중앙은행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리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시에 반도체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도 환율에 부담이 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6%, 나스닥종합지수는 0.44% 하락했다. 국제 유가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6.65달러로 직전 거래일보다 1.84%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화는 여타 통화 대비 유독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강달러 압력이 한층 강해질 경우 다른 통화와 키맞추기 하는 과정에서 약세로 쏠릴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달러 매도로 인해 환율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기업이 보유한 달러를 내다 팔면 원화가 강세(환율 하락)를 보일 수 있다. 기업의 달러 매도는 특정 기간에만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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