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까지 3만 가구 착공 달성”
吳에 힘 보태는 서정연…“자치구 이양 반대”[이데일리 김형환 정윤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1년까지 31만 가구 공급을 위해 올해 3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1차 계획을 반드시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자치구, 조합, 시공사와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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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3만 호 착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전력 질주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울의 주택공급은 꾸준히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올해 착공 목표로 집중 관리 해 온 25개 정비사업장 중 14개소, 약 1만 5000가구의 착공을 마쳤다. 이는 연간 목표인 3만 가구의 절반을 달성한 것으로 남은 사업장 11개 사업장, 1만 6117가구도 연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사업장별 잔여 절차와 지연 요인을 관리한다. 올해 남은 사업장은 5970가구 규모인 한남3구역을 비롯해 △방배13구역(2228가구) △신월곡1구역(2200가구) △마천4구역(1254가구) △노량진4·5·7구역 등이다.
오 시장은 “올해 서울시가 집중 관리해 온 25개 사업장 중 절반이넘는 14개소, 1만 5000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며 “남은 물량도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쳐 올해 착공 목표인 3만 가구 착공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부터 제 집무실에는 정비사업 추진 현황과 착공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현황판을 설치해 매일 공급 상황을 챙기고 있다”며 “정비사업이 얼마나 진척되고 있는지, 착공 실적이 어떻게 쌓이고 있는지 시민들께서 직접 확인하고 평가하실 수 있도록 ‘정비사업 정보몽땅’ 포털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공개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서울 정비사업 조합들도 오 시장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 반대 성명을 냈다. 김준용 서울정비사업연합회 이사장은 “권한이 25개 구로 나뉘면 인접 구역 간 계획이 따로 놀고 큰 구역을 인위적으로 쪼개는 유인이 된다”며 “구마다 기준과 심의가 달라져 오히려 사업이 더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일부 자치구는 권한 이양을 위한 실무 논의에 나서면서 시나 정비사업 조합 측과의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동작구 주도로 출범한 TF는 권한 이양에 앞서 법령·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의에서는 정비구역 지정뿐 아니라 통합심의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규모 정비구역 기준을 ‘500가구 미만 세대수 기준’ 대신 3만㎡ 이하 면적 기준‘으로 법령 개전을 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