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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삼전 주식 2.6조 이재용에 증여…李 지분 1.75%로 늘어

요약
  •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2조 6000억 원 상당의 삼성전자 보통주를 증여하기로 했다.
  • 이번 증여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75%로 상승하며, 일가 전체의 보유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1115.8만 주 내달 12일 증여
이 회장 지분율 0.17%P 상승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024년 10월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 행사 참석을 마치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024년 10월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 행사 참석을 마치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에게 2조 6000억 원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을 증여한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58%에서 1.75%로 늘어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홍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1115만 8000주를 증여받을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인 23만 3500원을 기준으로 2조 6054억 원 규모다. 양측은 전날인 12일 증여 계약을 체결했으며 증여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증여가 완료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1억 521만 9053주에서 1억 1637만 7053주로 늘어난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지분율은 1.58%에서 1.75%로 0.17%포인트 상승한다. 반면 홍 명예관장의 지분율은 0.99%에서 0.82%로 낮아진다. 모자간 주식 이전인 만큼 삼성 일가 전체의 보유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지난달 이 회장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거래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 회장은 이달 12일 장외거래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 766만 7100주를 약 1조 9206억 원에 매입했다.

이번 거래는 현금을 주고받은 앞선 매매와 달리 대가 없이 주식을 이전하는 증여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증여세를 부담하게 된다. 증여세는 증여일 전후 각 2개월의 평균 주가 등을 토대로 산정되며 내년 초 구체적인 세액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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