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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지드래곤'‥"한국 연예인 광고 이례적"

요약
  •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거리에 글로벌 햄버거 브랜드의 모델인 가수 지드래곤의 대형 옥외 광고가 대거 등장했습니다.
  • 한한령 이후 중국 본토에서 한국 연예인의 대규모 옥외 광고가 걸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향후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중국 거리에 '지드래곤'을 활용한 광고판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중국엔 암묵적인 한한령 때문에, 한국 연예인들의 옥외 광고는 찾아보기 어려웠었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중국 베이징 산리툰의 한 햄버거 가게.

건물 외벽에 '지드래곤'의 사진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아닌 오후 3시인데도 매장엔 빈자리가 거의 없고 사람들은 건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둥둥]
"SNS에서 이곳을 보고 찾아왔어요. 여기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제 우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기분을 내고 싶었어요."

글로벌 햄버거 업체가 한국의 고추장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지드래곤'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겁니다.

[구메이링]
"내년에 '지드래곤'을 만나러 갈 계획이 있어요. 정말 설레요. 직접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요."

이처럼 지드래곤을 앞세워 리모델링까지 새로 한 매장은 중국 본토에만 16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은 물론 거리의 광고판까지 GD의 얼굴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사드 갈등이 빚어지면서 그동안 중국 옥외 광고판에서는 한국 연예인의 얼굴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김기헌/콘진원 베이징센터장]
"생활에 근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고모델을 한국 국적의 연예인을 활용을 했다라는 거는 굉장히 이례적이고…"

게다가 글로벌 햄버거 회사의 중국 법인은 중국 국유기업이 참여한 사모펀드가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

이같은 회사가 중국 내 대규모 옥외광고 모델로 한류 스타를 받아들이면서 공연과 드라마, 영화에서도 한중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거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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