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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간선거가 뜻대로 안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정부와 확정하지도 않은 사업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며, 선거전에 멋대로 쓰고 있습니다.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를 투자한다며 당장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큰소리 쳤습니다. 우리 정부가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는데도 이미 약속된 돈인양 기정사실로 못박았습니다.
강나윤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5500km를 날아가 알래스카 유세장에 섰습니다.
민주당으로 기울고 있는 중간선거 접전지 지원사격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 우리 돈 67조 원을 투자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불리하게 돌아가는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해 대형 사업성과를 부각하면서 한국의 대미 투자 역시 기정사실로 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번에는 대만까지 끌어들여 사업이 이미 본궤도에 올랐음을 강조했습니다.
대만이 20년 동안 알래스카에서 생산하는 전체 LNG의 30%를 구매하고 한국 투자금에 더해 4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못 박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이 알래스카에 이미 약속한 500억달러에 더해 (대만은) 44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일 뿐 여전히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LNG 사업을 치적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입니다.
이미 1280k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연방 인허가가 모두 끝났다며 당장 오늘 밤이라도 건설이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당장 오늘 밤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인허가가 전부 승인됐습니다. 하지만 전에도 그랬듯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이 모든 사업은 중단될 겁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해 조속한 자금 투입과 실질적 합의를 집요하게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의 셈법도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ftvnews·PBSNewsHour 유튜브 'CNBC-TV18' 'AlaskaGaslineDevelopmentCorp']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신하림]
세계
"한국 500억불 투자" 트럼프 마음대로…대만까지 묶었다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 500억 달러 투자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며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 우리 정부는 아직 타당성 검토 단계라며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는 대만 투자까지 포함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간선거가 뜻대로 안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정부와 확정하지도 않은 사업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며, 선거전에 멋대로 쓰고 있습니다.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를 투자한다며 당장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큰소리 쳤습니다. 우리 정부가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는데도 이미 약속된 돈인양 기정사실로 못박았습니다.
강나윤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5500km를 날아가 알래스카 유세장에 섰습니다.
민주당으로 기울고 있는 중간선거 접전지 지원사격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 우리 돈 67조 원을 투자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불리하게 돌아가는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해 대형 사업성과를 부각하면서 한국의 대미 투자 역시 기정사실로 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번에는 대만까지 끌어들여 사업이 이미 본궤도에 올랐음을 강조했습니다.
대만이 20년 동안 알래스카에서 생산하는 전체 LNG의 30%를 구매하고 한국 투자금에 더해 4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못 박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이 알래스카에 이미 약속한 500억달러에 더해 (대만은) 44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일 뿐 여전히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LNG 사업을 치적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입니다.
이미 1280k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연방 인허가가 모두 끝났다며 당장 오늘 밤이라도 건설이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당장 오늘 밤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인허가가 전부 승인됐습니다. 하지만 전에도 그랬듯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이 모든 사업은 중단될 겁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해 조속한 자금 투입과 실질적 합의를 집요하게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의 셈법도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ftvnews·PBSNewsHour 유튜브 'CNBC-TV18' 'AlaskaGaslineDevelopmentCorp']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신하림]
키워드
트럼프알래스카 LNG 사업한국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