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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美 자산운용사 "9월 CPI, 연준 10월 금리인상 가능성 키워"

요약
  • 미국의 9월 CPI 발표 이후 연준의 10월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PGIM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반면, JP모건은 선거와 불확실성을 이유로 인상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 한편, AI 기술주와 반도체 섹터에 대해서는 변동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美 자산운용사 "연준, 최소 2회 금리 올릴 것"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당장 이번 달 FOMC에서 인상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자산운용사 PGIM의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CPI가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한층 더 키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달에 인상하지 않는다 해도 최소 두 차례의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로버트 소킨 / PGIM 수석 美 이코노미스트 : 이번 CPI는 저희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저희는 근원 CPI가 0. 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존 윌리엄스 총재뿐만 아니라 최근 한 달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폭넓게 들어보면, 그들은 조금 더 신중하고 인내심 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10월 금리인상 시나리오를 전망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물가 지표는 10월 인상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내일(16일) 발표될 PPI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겠지만, 연준이 이번 달에 움직이지 않더라도 금리의 전반적인 방향성은 위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는 것만으로는 경제가 필요로 하는 약의 양에 못 미칩니다. 저희는 최소 두 차례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 JP모건 "10월 금리인상은 어리석은 일"

반면 JP모건 자산운용의 전략가는 연준이 당장 이번 달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간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무엇보다 이번 달 FOMC 전까지 미국이 직면한 각종 불확실성이 해소될리가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데이비드 켈리 / JP모건 자산운용 수석 글로벌 전략가 : 저는 연준이 10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이 약간의 유용한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지 않는 한 우리는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안고 가야 할 것입니다. 선거를 불과 6일 앞둔 시점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만한 매우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선거 직전이라 연준이 정치적으로 행동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점 외에도, 2027년 전망의 상당 부분이 이번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한 정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단일 정당 정부가 2027년까지 이어진다면 훨씬 더 많은 재정 부양책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중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분열된 정부가 구성된다면 중동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박은 더 커질 것이고,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10월 회의에서는 불과 6일 뒤면 해소될 불확실성이 너무 큰 상황이므로 지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 美 투자자문사 "AI 강세장 갈 길 멀어"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최근 반도체주가 특히 약세인데요. 

하지만 미국 투자자문사 트루이스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AI 강세장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키스 러너 /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 : 과거 다양한 시장 사이클을 돌아보면, 모든 강세장에는 이를 지배하는 핵심 테마가 있었습니다. 이번 강세장의 핵심 테마는 AI와 기술주입니다. 이 강세장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기술주가 최소한 상승 흐름에 동참해야 합니다. 전반적인 시장을 살펴보면 최근 반도체주가 다소 약세를 보였음에도 지난달 기술주는 모든 섹터 가운데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에는 에너지주도 상승 흐름에 합류했습니다. 반도체주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그니피센트 7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또 온갖 거시경제적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술주의 실적 성장세와 추세는 다른 어떤 섹터보다도 우수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기술주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AI를 중심으로 한 이번 강세장 사이클이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반도체주 투자 신중해야"

반면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반도체 섹터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모습입니다. 

AI 혁명이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고 끝나려면 한참 멀었다면서도, 반도체 섹터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요. 

다만 엔비디아와 AMD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캐시 우드 / 아크인베스트 CEO :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지금 우리가 매우 강력한 사이클, 즉 기술 혁명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이 혁명이 메모리 반도체주,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계속해서 수혜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반도체 섹터는 다소 범용화 돼 있으며, 여기에 중국 기업들까지 상당히 공격적인 기세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저희는 AI 혁명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끝보다는 시작에 더 가까운 단계이며, 아주 오랫동안 그 끝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반도체 섹터에 투자할 때 저희는 상대적으로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덜 받는 종목들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저희는 엔비디아와 AMD, 즉 이번 사이클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을 통해 반도체 투자 비중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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