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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보수 우익 인사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이 일본 국기를 펄럭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일본이 미국과 더불어 세계 경제의 주요 2개국(G2)으로 군림한 기간은 40년이 넘는다. 그러는 사이 이른바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을 앞세운 중국의 추격이 본격화했다. 이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이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어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공산주의, 자본주의 같은 이념 따위가 뭐가 중요하겠느냐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처럼 과감한 개혁과 개방 정책은 1990년대 들어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을 견인했다. 급기야 201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일본을 꺾고 세계 2위를 기록했다. 42년 만에 3위 경제 대국으로 내려앉은 일본인들의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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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가 14일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과 함께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