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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51만원↑-메리츠

요약
  • LG에너지솔루션이 ESS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주가를 51만원으로 상향하며, ESS 사업의 성장성과 정부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선정을 주요 모멘텀으로 분석했습니다.
메리츠증권 보고서[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55만원↑-메리츠

3분기 영업이익 7560억원, 컨센서스의 4배… ESS 매출 3조원 돌파

“ESS 웃고 BEV 울고…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이 연말 모멘텀”, 적정주가 51만원 제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에너지저장장치(ESS)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냈다.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를 전후로 배터리 섹터의 단기 트레이딩 매수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의 반등 기대에는 아직 동의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실적 추정치를 상향해 적정주가를 44만원에서 51만원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는 42만20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9조6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0% 늘었다.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25.7% 증가했고, 시장 컨센서스(1883억원)의 4배를 넘었다. 메리츠증권은 이 가운데 ESS 매출을 3조1102억원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분기당 1조~2조원대였던 데서 큰 폭으로 늘어난 규모다.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4169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배터리 섹터는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를 전후로 트레이딩 매수(Trading Long) 의견이 유효하다”며 “중간선거에서 특정 정당이 우세한지와 별개로 미국의 탈중국(Ex-China) ESS 공급망 프리미엄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ESS 사업의 난제였던 단위당 수율과 팩 병목 문제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배터리전기차(BEV) 반등에는 선을 그었다. 노 연구원은 “시장의 BEV 반등 기대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유럽연합(EU)의 프랑스와 독일이 내연기관 퇴출 시점을 늦추려 하고 미국이 연비규제 정책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전통 완성차 고객사향 BEV 배터리 출하 부진은 여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BEV 정책 변화 시점은 2028년 11월 대선으로 지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모멘텀으로는 한국 정부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선정을 꼽았다. 노 연구원은 “대다수 시장 참여자는 연말까지 미국 ESS 60GWh 규모의 잔여 수주 달성 가시성에 집중하고 있지만, 수주 가이던스의 관건은 시기보다 방향성”이라며 “당사가 주목하는 연말 모멘텀은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선정”이라고 말했다. 3차 규모는 1.13GW로 1·2차 합산 규모(1.13GW)와 같은 수준으로 늘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수주를 위해 핵심 4대 소재 등 밸류체인 전체의 국산화를 선언했다”며 “수주가 확정되면 동사를 비롯한 관련 밸류체인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761억원에서 1조2095억원으로 38.1%, 내년은 2조7770억원에서 4조3492억원으로 56.6% 높였다. 노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대전환 영향 등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며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L자형’ 사이클이 전망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마트카 T사향 원통형 전지 출하 증가와 ESS 제조업 이상으로의 변모를 통해 산업 평균 성장률을 웃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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