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코스피 5%대 폭락에 5600선 위태…코스피·코스닥 동시 매도 사이드카

요약
  • 미국 CPI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80포인트(5.59%) 내린 5673.01, 코스닥은 39.43포인트(4.79%) 하락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80포인트(5.59%) 내린 5673.01, 코스닥은 39.43포인트(4.79%) 하락한 784.45, 달러·원환율은 1340원 초반을 보이고 있다. photo 뉴스1

전날 6000선을 지켰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5%대 급락하며 5600선까지 물러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6008.81) 대비 335.8p(5.59%) 내린 5673.01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오전 9시 7분 42초를 기해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13일 이후 이틀 만이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장초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오전 9시 1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8.81% 내린 12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시간 삼성전자는 7.22% 떨어진 21만525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장 초반 각각 6071억원, 5980억원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331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전날 미국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핵심은 AI 수요 자체가 사라졌다는 우려보다 막대한 차입에 의존한 AI 인프라 투자가 높은 금리를 견디면서 지속될 수 있느냐는 의문에 있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AI 기업의 신용위험까지 부각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4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1.11%, 0.09%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23.88)보다 39.4p(4.79%) 하락한 784.45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1317.20으로 전일 종가 1405.10보다 87.90포인트(6.25%) 하락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도 1312.01로 전일 종가 1403.60보다 91.59포인트(6.52%) 떨어지며 낙폭을 키워 오전 9시12분23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