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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6% 급락·외인 매도폭탄에 달러·원 1340원대로 상승

요약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을 초래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6%대 급락했다.
  •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로 상승했으며, 반도체 수출 기업의 환전 수요가 환율 상승세를 일부 제한하고 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80p(5.59%) 내린 5673.01, 코스닥은 39.43p(4.79%) 하락한 784.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80p(5.59%) 내린 5673.01, 코스닥은 39.43p(4.79%) 하락한 784.45, 달러·원환율은 1340원 초반을 보이고 있다.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장 초반 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한 여파에 달러·원 환율이 10원 가까이 오르며 1340원대로 올라섰다.

5일 오전 9시 2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9.2원 오른 13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였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뉴욕 증시도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발 신용 리스크가 겹치며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로도 이 여파에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모두 6%대 급락, 양 시장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현재 7000억 원대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외 악재에도 반도체 수출 기업의 달러 대금 환전 수요가 환율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경제의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며, 사이클 반전 시 주식시장뿐 아니라 외환시장에도 큰 충격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AI 투자사이클이 꺾일 경우 글로벌 성장은 물론, 첨단기술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에도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충격이 현실화할 경우 실물과 금융의 두 경로를 통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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