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6산단 산업시설용지 약 63만㎡ 조성…풍세산단 연계·도로 접근성 강조
충남 천안·아산이 반도체 후공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관련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과 신규 거점 확보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일원에 조성되는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천안6산단)도 신규 산업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아산은 삼성전자 사업장과 반도체 후공정 관련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등 후공정 분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천안·아산 지역 7개 산업단지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관련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3,7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향후 5년간 약 400억원의 국비 지원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생산 역량, 공급망 강화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은 완제품 생산기업뿐 아니라 소재 공급과 정밀부품 제조, 장비 제작, 자동화설비, 검사·측정 등 다양한 협력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산업 규모가 확대될 경우 협력기업의 공장 신설이나 증설, 이전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업들은 신규 생산거점을 검토할 때 주요 산업거점과의 접근성뿐 아니라 부지 규모와 기반시설, 향후 증설 가능성, 물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만큼 신규 산업용지 확보 여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천안6산단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산5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일반산업단지다. 전체 사업면적은 약 96만6,633㎡이며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약 63만3,160㎡로 계획됐다. 천안시가 20%를 출자하는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근에 이미 조성된 풍세산업단지와의 연계도 기대된다. 풍세산업단지는 약 164만4,529㎡, 약 50만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향후 천안6산단까지 더해질 경우 천안 동남권을 중심으로 제조업 산업용지가 확대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기존 산업단지에 형성된 기업 기반과 생산·물류 여건을 신규 산업용지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간 협력과 산업 집적 측면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6산단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비롯해 전기·전자,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제조기업의 입주를 고려해 조성된다.
공장 신설이나 이전을 검토하는 기업은 사업계획에 따라 희망 부지 면적과 입주 가능 업종, 공급 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설비 투자나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는 기업 역시 신규 생산거점 후보지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게 사업자 측 설명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논산천안고속도로 남풍세IC와 당진청주고속도로 서천안IC를 비롯해 국도 43호선과 지방도 629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은 원자재 조달과 제품 출하가 필요한 제조기업의 물류 효율성 측면에서 주요 입지 요소로 꼽힌다.
현재 천안6산단은 산업시설용지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 신설이나 이전을 계획하는 기업은 입주 가능 업종과 희망 면적, 공급 조건 등을 확인한 뒤 사업 일정에 맞춰 부지를 검토할 수 있다.
천안·아산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 투자 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천안6산단도 기존 풍세산업단지와의 연계 가능성과 도로 접근성을 기반으로 신규 생산거점을 찾는 제조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