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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서킷브레이커…미국발 충격에 ‘검은 목요일’

요약
  •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발 물가 충격과 AI 수익성 우려로 인해 7% 이상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폭락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번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7%대 급락 마감했습니다.

장중 하락세가 가팔라지며, 두 시장에서 연달아 거래를 일시 중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신히 지켰던 6천 선은 개장과 동시에 무너졌습니다.

5.6% 떨어진 상태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7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하지만, 낙폭은 갈수록 커졌고 8% 넘는 급락세에 오후 들어 거래를 20분간 중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까지 걸렸습니다.

전날보다 454포인트, 7.6% 내린 5,554.2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잇달아 매도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가 울렸습니다.

두 시장에서 모두 거래를 중지시키는 제동장치가 발동된 건 지난 7월 29일 이후 두 달 반만입니다.

이번에도 반도체 투톱이 폭락을 주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1% 넘게 빠져 130만 원 아래로 내려왔고, 삼성전자도 9%대 하락해 '21만 전자'가 됐습니다.

미국발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우리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AI 관련) '한계 기업들이 흔들흔들한다' 이러면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좀 더 '위험 자산들을 팔아서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겠다'가 되니까…."]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오늘 하루에만 3조 6천억 원을 팔아 치우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7천 선에 가까웠던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 폭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경진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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