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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내렸지만 유가 올라…수입물가 넉 달만에 상승

요약
  •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수입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 반면 수출물가지수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입물가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59.37로, 8월(156.68)보다 1.7%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6월 4.2% 내린 뒤 7월(-1.0%), 8월(-2.2%)까지 내리 하락하다가 지난달엔 방향을 바꿨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원유가 오르며 광산품(+10.8%)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9.6%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1.5%)이 올랐으나, 1차 금속제품(-2.8%) 등의 하락 폭이 컸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182.29로, 전월(183.67)대비 0.8%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며 석탄 및 석유제품이 상승했지만, 환율 하락으로 대부분의 품목이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1개월 연속 오르다가 6월 0.1% 하락했다. 7월에는 0.9% 반등했지만 8월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6% 상승, 전년 동월 대비 44.5% 상승이었다.

9월 무역지수(달러 기준)는 수출물량지수가 181.31로, 1년 전보다 32.1%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었다.

수출물량지수는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010년 1월(42.0%) 이후 16년 8개월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수출금액지수는 89.2%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138.38) 역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해 11.1%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26.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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