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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 중앙일보 인수전 뛰어든다…다우키움그룹과 컨소 구성 추진

요약
  • CJ그룹이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 이번 인수전은 이재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대기업의 신문 지분 규제를 우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 CJ그룹의 참전으로 기존 인수전 구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CJ, 중앙일보 지분 9% 보유
이재현 회장 인수 의지 강해
19일 본입찰 마감 앞두고
유력 원매자 등판에 인수전 가열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중앙일보 사옥.중앙그룹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중앙일보 사옥.중앙그룹 [본 기사는 10월 16일(11:21)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CJ그룹이 다우키움그룹과 손잡고 인수전 참여를 추진한다. 기존 예비입찰에 참여한 6개 업체가 모두 인수여력을 인정받아 숏리스트에 선정된 가운데 유력 원매자들이 컨소시엄을 통한 추가 입찰 의사를 전하면서 인수전에 불이 붙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본입찰은 19일 오후까지 진행된다.

CJ그룹은 계열사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현재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일 주주 기준으로 중앙홀딩스(64.73%),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15.63%)에 이어 3대 주주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이번 인수전 참전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CJ그룹은 지난달 진행된 예비입찰에도 참여를 저울질했으나 최종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때문에 다우키움그룹과 손을 잡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민간기업 인수·합병(M&A)의 경우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아도 본입찰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앙일보의 경우 워크아웃을 진행 중으로 주채권은행의 관리 하에 매각이 진행되는 만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원매자에 한해서만 본입찰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대기업인 다우키움그룹으로서도 신문법상 지분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서라도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문 등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기업과 그 계열회사는 신문사 법인 주식 50% 이상을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유력 원매자인 CJ그룹의 참여로 인수전 구도도 한 차례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본입찰부터 참여를 타진해왔던 태광그룹 역시 컨소시엄을 찾아 본입찰에 참여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초 태광그룹은 인수전 참여를 타진하자 중앙일보 경영진은 성명을 통해 “인수합병(M&A)주관사는 ‘이미 공표한 공개경쟁 입찰 일정에 따라 정해진 기한 내에 LOI(입찰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의 추가 참여는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원칙에 따라 태광그룹은 저울질하던 본입찰 참여를 접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재무여력이 충분하고 경영 간섭 여지는 적은 CJ그룹이 새로운 유력 원매자로 등장하면서 인수전도 흥행가도에 올랐다. 기존 숏리스트에는 현재 글로벌세아, 금보개발, 다우기술, 오리온, 이브로드캐스팅, OK금융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인수 의지가 강해 본입찰에도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의지가 강해 본입찰 때도 강하게 입찰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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