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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출시 8개월 만에 가격 인상 [H-EXCLUSIVE]

요약
  • 기아가 소형 SUV 셀토스의 연식변경을 통해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을 추가 인상했습니다.
  • 세제혜택 종료와 옵션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소비자 체감 가격은 올해 초 대비 최대 200만 원 이상 높아질 전망입니다.
풀체인지 신모델, 200만원대 ↑
연식변경·옵션·세금 인상요인
하브 모델 4000만원 넘을수도
[기아 제공] [기아 제공]



기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가격을 또 인상했다. 올해 초 6년 만의 완전변경(풀체인지)으로 가격을 대폭 인상한 데 이어 출시 8개월 만에 연식변경을 통해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세제혜택 종료까지 맞물리면서 내년 초 소비자 체감 가격은 올해 1월보다 최대 200만원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아는 올해 1월 말 출시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사진)를 약 8개월 만에 2027년형으로 전환하면서 가솔린 모델 가격을 26만~60만원 인상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모델은 1.6 가솔린 터보의 최하위 트림인 트렌디다. 올해 1월 판매가격 2515만원에서 2027년형 2575만원으로 60만원(2.4%) 올랐다. 프레스티지는 2884만원에서 2938만원으로 54만원, 시그니처’와 X-Line은 각각 26만원 비싸졌다.

하이브리드도 트림별로 25만~54만원 인상됐다. 프레스티지는 3259만원에서 3313만원으로 54만원 올랐고, 최고급 트림인 X-Line은 3641만원에서 3666만원으로 25만원 높아졌다.

선택사양 가격도 일부 올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필수 옵션’으로 꼽히는 앞좌석 통풍시트와 인조가죽 시트 등을 묶은 ‘컨비니언스’ 패키지는 64만원에서 99만원으로 35만원 비싸졌다.

셀토스는 지난 1월 완전변경 당시에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솔린 터보 트렌디는 기존 2266만원에서 2477만원으로 211만원 뛰었고, 프레스티지와 시그니처도 각각 231만원, 244만원 인상됐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상폭은 더 크다. 올해 1월에는 개별소비세 3.5%가 적용됐지만, 7월부터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세율이 5%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셀토스 가솔린 트렌디의 소비자 가격은 올해 1월 2477만원에서 현재 2575만원으로 98만원 높아졌다. 연식변경에 따른 인상분이 60만원,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차액이 38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부터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올해 말 하이브리드차에 적용되는 세제혜택(최대 약 100만원)이 종료되면서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의 내년 1월 가격은 3413만원으로 높아진다. 올해 1월(3208만원)보다 연식변경 인상분까지 포함해 205만원(6.4%) 비싸지는 셈이다.

연식변경시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을 유지한 사례도 있다. 기아는 올해 초 연식변경한 EV3·EV4의 안전·편의사양을 보강하면서 가격을 동결했다. 현대자동차도 연식변경 모델인 ‘2024 코나’를 선보이면서 기본 트림인 모던의 가격을 40만원 낮추고 나머지 트림은 일부 편의사양을 추가하면서도 가격을 유지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최고급 트림인 X-Line은 현재 기본가격이 3666만원이다. 세제혜택이 예정대로 종료되면 내년에는 3766만원으로 높아지고, 선루프 등 선택사양을 추가하면 4000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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