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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하루 만에 반등, 코스피 5600선 회복…코스닥은 매수 사이드카 발동

요약
  • 전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코스피는 5600선을 회복했습니다.
  • 코스닥은 장중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으며, 외국인의 순매수와 미국 증시의 상승이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피 2.05% 오른 5668.05 마감…장중 5800선 돌파했지만 상승 폭 축소 10월 16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0월 16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전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8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56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장중 5% 넘게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다만 코스피가 장중 5800선을 돌파했다가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는 등 시장의 불안은 이어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9.77포인트(1.80%) 상승한 5653.99에 출발해 장중 5809.94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면서 5700선을 밑돈 채 마감했다. 장중 최저치는 5590.33이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8거래일 만이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003.74에서 5554.22로 20.70% 급락했다. 전날에는 장중 5450.81까지 떨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반등에도 코스피는 지난 2일 종가인 7003.74보다 19.07%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14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3조6212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60억원, 682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70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57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402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반등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미국 증시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나스닥종합지수는 0.08% 각각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자금 조달 우려 완화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AI 투자 수익성과 고금리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어 국내 증시의 반등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62% 오른 2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0.79% 상승한 127만2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32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현대차(5.58%), 삼성전자우(5.09%), 삼성생명(4.61%), 삼성바이오로직스(4.09%), SK스퀘어(2.48%), 삼성전기(2.15%), KB금융(2.11%) 등도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0.12%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59개 종목이 상승하고 13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22개 종목이었다. 거래대금은 20조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3.96포인트(4.46%) 오른 794.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72.17에 출발해 장중 807.54까지 상승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장 막판 상승폭이 줄면서 8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이 장중 급등하면서 오후 12시55분23초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02%, 현물지수는 5.65%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이 1분간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지 하루 만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가동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6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0억원, 92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5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은 9.60% 급등한 23만4000원에 마감했다. 원익IPS(6.13%), 이오테크닉스(5.91%), 리노공업(5.36%), 주성엔지니어링(2.93%)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03%), 에코프로비엠(0.94%), 에코프로(0.62%)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2원 내린 1331.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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