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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삼전닉스도 잡겠다"…세계 3위 오른 中 기업의 정체

요약
  • 중국 YMTC가 기업용 SSD(eSSD)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 YMTC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공략하며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한 IPO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中 YMTC, 기업용 SSD 출하량 2년간 8배 전망…삼전닉스 '맹추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출하량이 2년간 여덟 배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2분기 낸드 출하량 세계 3위에 오른 데 이어 업계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YMTC의 eSSD 출하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여덟 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화웨이 등 내수 시장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eSSD 수요를 적극 공략해 몸집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024년 0%에 가까웠던 서버향 매출 비중은 2028년 약 39%로 높아질 전망이다.

YMTC는 낸드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YMTC의 올 2분기 글로벌 낸드 출하량 점유율은 비트 기준 약 17%로 지난해 1분기(11%)보다 6%포인트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YMTC의 출하량은 SK하이닉스 본사보다 많다.

YMTC는 최근 독자적인 반도체 기술을 앞세워 낸드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2018년 낸드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인 '엑스태킹'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기술은 개발 기간을 줄이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난도 공정이다. 삼성전자도 차세대 낸드 V10(10세대)부터 YMTC의 이 기술 특허를 활용하고 있다.

YMTC는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비용 확충을 위해 기업공개(IPO)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커촹반)에 상장을 신청했다. IPO를 통해 총 330억위안(약 7조원)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게 목표다. D램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낸드에서 확보한 웨이퍼 접합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3차원(3D) D램 개발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YMTC가 중국 내 대형 고객사를 넘어 해외 고객사에서도 실제 제품 채택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향후 과제”라며 “이는 세계 1위 삼성전자에 도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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