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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소방관 빈소 조문...'재정 빨대' 발언 사과

요약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논란이 된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추 지사는 소방관을 폄훼할 의도가 없었음을 밝히며 고인의 희생에 걸맞은 예우와 유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앵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소방관들의 거센 반발을 산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서는 의도가 잘못 전달됐다며 사과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으로 들어섭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을 두고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퇴직 소방관과 일부 소방노조 관계자 등은 빈소를 찾은 추 지사를 가로막고 "사퇴하라", "사과하라"고 소리치며 항의했습니다.

말을 아낀 채 빈소에 들어선 추 지사는 유족과 5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 소방위 유족은 대한민국에서 일하러 갔다가 퇴근하는 평범한 일상을 살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오열했습니다.

추 지사는 조문을 마친 뒤 고 김진석 소방위에 대한 깊은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추미애 / 경기도지사 : 우리 소방관님께서 안타깝게 돌아가셨는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 사고가 고귀한 희생으로 끝나서야 되냐는 유족 지적에 대해선 소방관들의 헌신만 요구할 게 아니라 안전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재정 빨대 발언'을 두곤 소방관을 폄훼할 의도가 없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계속되는 구조적인 재정 문제를 지적하려다가 나온 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추미애 / 경기도지사 :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추 지사는 경기도청장으로 진행되는 장례에 대해선 고인의 희생에 걸맞은 예우를 하겠다며 유족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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