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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거품 파티가 비극으로…필리핀 초등학교서 어린이 2명 감전사

요약
  • 필리핀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비누 거품 파티 도중 어린이 2명이 감전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경찰은 젖은 바닥의 전선으로 인한 감전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과실이 확인될 경우 용역업체와 학교 관계자에게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거품 속 뛰놀던 아이들…순식간에 감전사
필리핀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비누 거품 행사 중 감전 사고로 어린이 2명이 숨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3일, 데일리트리뷴 등 필리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손섬 이사벨라주 카우아얀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모금 행사 도중 어린이들이 쓰러졌습니다.

어린이 달리기 경기가 끝난 뒤 운동장을 비누 거품으로 채우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파티가 열렸는데요.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 당국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가 한창이던 중 어린이 4명이 쓰러졌고, 8살 남자아이와 7살 여자아이가 끝내 숨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어른들이 의식을 잃고 축 늘어진 소년을 안고 황급히 차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당시 행사장에는 콘센트와 연결된 전선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부모들은 전기가 흐르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전했으며, 자녀들에게 거품 속에서 빠져나오라고 외친 부모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전선이 설치된 바닥이 비누 거품으로 젖으면서 전류가 흘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경찰청은 과실이 확인되면 행사 용역업체와 학교 관계자 모두에게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이 뛰놀던 비누 거품 행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지금, 이 장면〉에서 살펴보시죠.

[취재: 김나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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