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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징그러워요'…파로호서 발견된 괴물 덩어리에 '경악'

요약
  • 강원도 화천군 파로호에서 대규모로 큰빗이끼벌레 군체가 발견되어 지역 어민들의 어획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환경부는 생태 독성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환경단체는 이를 수질 악화의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파로호 하트섬 일대 큰빗이끼벌레 대량 발견
강원 화천군 파로호에서 도롱뇽 알집처럼 생긴 거대한 수중 생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정체는 과거 생태계 유해성 논란을 일으킨 '큰빗이끼벌레'로, 지역 어민들은 이 생물이 많아질수록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강원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 파로호의 관광지 '하트섬' 주변에서는 큰빗이끼벌레 군체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군체는 얕은 수심의 물속에 덩어리 형태로 분포해 있었다.

특히 하트섬과 육지를 잇는 성토 구간에서 다수 발견됐다. 이곳은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정체되기 쉬운 지역이다. 파로호 일대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이처럼 대규모로 출현한 사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지역 어민들 사이에서는 큰빗이끼벌레가 대량으로 출현하면서 어획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가뭄이 심하거나 기온이 높은 시기에 개체 수가 늘어나고 어획량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어민들의 설명이다.

큰빗이끼벌레는 지난 2014년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생태계 유해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큰빗이끼벌레에 생태독성이나 유해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큰빗이끼벌레의 대량 출현을 수질 악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큰빗이끼벌레의 먹이가 되는 녹조와 수중 미생물이 풍부해졌다는 것은 수질 환경이 나빠졌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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