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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물가·국채금리 등 악재 겹쳐…ETF 자금도 이탈

요약
  • 미국 물가 상승과 국채금리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 특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흐름이 나타났으며, 시장은 향후 금리 정책을 결정할 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가능성에 위험자산 회피 비트코인 주화/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비트코인 주화/사진=이명근 기자 qwe123@미국 물가 상승 압력과 국제유가·국채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비트코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대를 회복했지만, 미국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다. 이달 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향후 가격 흐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보다 1.76% 떨어진 1억8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기준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서며 물가불안을 키우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한 몫을 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5.70%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이탈도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2억6146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하루 전인 13일 1억7562만달러가 순유입된 뒤 하루 만에 자금 흐름이 다시 유출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은 오는 27~28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가 모두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연준이 금리 정책을 어떻게 결정할지가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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