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손흥민 루머는 무관한 허위사실… 선처 없는 강력 법적 대응"
이강인과 여자친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두산가 5세 박상효 씨가 도를 넘은 악성 댓글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4일 이강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강인아 인성 좀 고치자", "너도 퇴출당해라", "선배한테 잘해라" 등 수많은 악성 댓글이 쇄도했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강인이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이른바 '96라인' 선수들과 주동해 주장 손흥민을 따돌리고 완장 교체를 요구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져나간 여파다. 이강인이 갈등의 주동자로 지목되면서 비난의 화살이 집중된 것이다.
이런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이강인과 연인 박상효 씨의 이른바 '쿨한' 대처가 포착됐다.
이강인의 SNS에 "난 네 재벌 여친이 제일 불가사의야. 왜 너 같은 거랑 사귀는지"라는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이 달리자, 당사자인 박 씨가 직접 해당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이강인 역시 자신을 향해 "하는 짓이 어린놈이 쓰레기"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악플에 '좋아요'를 누르며 무언의 시위를 펼쳤다. 악플러들의 비상식적인 공격에 정면으로 응수하며 황당하다는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인보다 두 살 연상인 박상효 씨는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의 딸이다.
두 사람은 이강인 친누나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니스 경기장 데이트를 비롯해, 올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등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공개 데이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이강인(오른쪽)이 1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와 경기 중 공을 몰고 있다. 이강인은 선제 결승 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연결하며 활약했고, ATM은 2-0으로 승리했다. 뉴시스 한편, 악플이 도를 넘자 이강인의 소속사도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이강인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13일 최근 불거진 국가대표팀 내 루머에 대해 "현재 거론되는 일련의 내용은 이강인과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댓글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필요한 법적 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하겠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