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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도장공장 화재’ 심정지 소방대원 밤사이 끝내 숨져

요약
  • 경기도 부천의 도장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후 밤사이 숨졌습니다.
  • 이번 화재로 소방관 6명과 공장 관계자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어제 경기 부천의 한 도장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크게 다쳤는데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던 소방관 1명이 밤사이 끝내 숨졌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경기도 부천의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8시 40분쯤.

불은 4층짜리 건물 3층 세척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혜원/목격자 : "불이 나면서, 재랑 같이 떨어지는 소리, 펑 소리가 나면서 옆 건물까지(불이) 번졌어요. 처음에는 검은 연기만 났다가 갑자기 불이 크게 나면서 옆 건물까지 같이…."]

소방 당국은 대응 단계를 2단계까지 높여 2시간 반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하지만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6명이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됐던 2명은 크게 다쳐, 5미터가량 떨어진 곳에서 각각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지만,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다른 한 명은 오늘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김수철/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화재가 나고 열과 연기가 급격히 확산되게 되면 그 출입구 쪽에 탈출구가 막힐 수가 있거든요."]

나머지 소방대원 4명과 공장 관계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장에는 시너 등 인화성 물질 2톤가량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공장 면적 기준상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주현성/영상편집:조민서/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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