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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끄러 가장 먼저 들어갔다... 어린 딸 곁으로 못돌아왔다

요약
  • 경기 부천시의 한 금속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선발대로 투입된 김진석 소방위가 불길에 고립되어 순직했습니다.
  • 소방 당국은 고인의 헌신을 기려 1계급 특진 추서를 결정했으며, 경기도는 고인의 희생을 기리는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부천 화재 김진석 소방위 끝내 숨져
선발대로 투입, 불길 빠르게 번지며 고립


3줄 요약

  • ㆍ선발대로 화재 진압 중 불길 번져 고립
  • ㆍ다른 소방대원 1명 중상 4명 열탈진
  • ㆍ소방청 세종중앙공원에 합동 분향소 마련

  • 지난 16일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부천소방서 소속 오정센터 고(故) 김진석 소방위. /뉴스1 지난 16일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부천소방서 소속 오정센터 고(故) 김진석 소방위. /뉴스1
    경기 부천시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다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김진석(44) 소방위가 끝내 숨졌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화재 현장에서 구조돼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던 김 소방위가 이날 오전 0시 55분쯤 숨졌다.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이 동료 소방관의 심각한 부상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photo 연합뉴스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이 동료 소방관의 심각한 부상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photo 연합뉴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한 금속 부품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시간 28분 만인 오전 11시 6분 꺼졌지만 진화 작업에 나섰던 김 소방위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40대 소방대원 1명도 중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화재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됐던 선발대로, 20분가량 화재 진압을 하던 중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고립됐다가 오전 9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관 5명 중경상' 부천 공장 화재    (부천=연합뉴스) 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10.16 [부천소방서 제공. 재 '소방관 5명 중경상' 부천 공장 화재 (부천=연합뉴스) 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10.16 [부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2026-10-16 13:29:10/<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밖에도 다른 소방관 4명도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고인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소방 당국은 그의 희생을 기려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 추서했다. 그는 아내와 6살 딸을 두고 있다.

    경기도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려 장례를 ‘경기도청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일반 시민을 위한 합동 분향소는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9일 치러질 예정으로 합동 분향소는 영결식이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부천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소식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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