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피의자 59세 최충락./인천경찰청전자발찌를 찬 상태로 인천의 한 쇼핑몰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들을 다치게 한 최충락(59)이 범행 장소로 어린이집까지 고려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을지 고민했다”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
최씨는 자신이 치료받던 병원이 경찰과 결탁했다는 오해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월 해당 병원에서 피부 질환을 치료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1인 시위를 하면서 금전 보상을 요구해 왔다. 이 과정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최씨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피부 질환 치료를 받은 병원에 불만이 있었는데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도 받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어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시민 8명이 다쳤으며, 피해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해당 피해자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