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왼쪽)과 밴드 잔나비 최정훈. BH엔터테인먼트·페포니뮤직 제공배우 한지민에 대한 협박·모욕 등으로 벌금형을 받은 인물이, 한지민 연인으로도 널리 알려진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의 스토커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한지민에 대한 악성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아온 30대 여성 A씨는 최정훈을 스토킹했던 가해자와 동일인이다.
앞서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4년 11월 "한지민에 대해 지속적으로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을 일삼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해 법무법인을 선임한 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한 바 있다.
A씨는 한지민이 최정훈과 열애 사실을 알린 직후인 그해 9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을 통해 협박·모욕성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았다.
이에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이예림 판사는 A씨에게 벌금 6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로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에 기대 타인을 비난하거나 욕설하고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이미 최정훈을 향한 스토킹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최정훈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지난 3월 A씨에 대한 5백만원 벌금형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이 최종 확정됐다고 알렸다.
페포니뮤직에 따르면 A씨는 최정훈이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게시글에 △욕설 △사적인 만남 요구 △살해 협박성 발언 △본인 사진 등이 포함된 수백 회 이상의 일방적인 비밀 댓글 등을 게시했다.
당시 페포니뮤직은 "소속사 건물 근처에 찾아와 이를 알리는 등의 스토킹 행위도 지속됐기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며 "아울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도록 하는 글과 사진을 비밀 댓글에 지속적으로 기재해 도달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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