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동거녀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들고 자해하겠다고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전 동거녀 B(20대)씨 집 앞에서 귀가하던 B씨에게 흉기를 들고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술에 취한 상태로 집을 찾아갔으며, 기존에 알고 있던 현관 비밀번호를 이용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흉기를 가지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B씨를 보호하기 위해 가정폭력처벌법에 따른 접근금지와 연락금지 등 1∼3호 임시조치와 유치장 등에 유치하는 5호 임시조치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 가운데 1∼3호 임시조치만 받아들이고 유치 신청은 기각했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석방하기에 앞서 B씨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A씨가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위반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