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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다 망가져, 냉장고서 당장 빼라”…의사들은 마트서 안 산다는 ‘이 음식’ [헬시타임]

요약
  • 미국 심장 전문의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가공육, 가당음료, 정제 간식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 해당 식품들은 나트륨과 첨가당 함량이 높아 혈압과 혈중 지질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을 악화시킨다.
  • 전문가들은 신선한 채소, 통곡물, 견과류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미국 심장 전문의가 장을 볼 때 가공육·가당음료·정제 간식을 피한다고 밝혔다. 나트륨과 첨가당이 많은 식품군은 혈압과 혈중 지질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을 악화시킨다는 설명이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맨즈저널(Men‘s Journal)은 15일(현지시간) 심장 전문의 메이 바키르(May Bakir) 박사의 발언을 인용해 장 볼 때 피하는 식품 세 가지를 소개했다.

InfiniteHeart Health 설립자 바키르 박사는 심혈관 손상과 가장 일관되게 연관된 초가공식품이 몰린 진열대를 피한다고 말했다.

베이컨·소시지·핫도그 같은 가공육은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다. 21개국 13만4297명을 9.5년간 추적한 국제 연구(PURE)에서 가공육을 주 150g 이상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이 46% 높았고 사망 위험은 51% 높았다. 2021년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이 관찰연구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한다.

탄산음료·에너지음료·가당차·과일음료 같은 가당음료는 첨가당 함량이 높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이 2024년 발표한 연구(미국 성인 10만명 이상 30년 추적)에서 하루 한 잔의 가당음료 추가는 심혈관질환 위험 약 18% 상승과 연관됐다. 하루 두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주 150분 운동 권고량을 채워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위험이 21% 높았다. 연구진은 가당음료 제한과 충분한 신체활동 권고를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포장 쿠키·크래커·감자칩·페이스트리 같은 정제 간식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적고 정제 전분·첨가당·나트륨·지방이 많다. 2024년 랜싯 리저널 헬스 아메리카스에 실린 미국 성인 20만명 이상 분석에서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집단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았다. 다만 가공육과 가당음료를 빼면 연관성이 크게 약해졌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분석에서 2023년 국민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2000mg)의 약 1.6배였다. 당류 섭취의 절반 가까이는 음료(11.4g)와 과자·빵·떡류(5.4g)에서 나왔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서 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66.3명으로 암에 이어 2위였다.

맨즈저널은 매장 가장자리 위주로 신선 채소·통곡물·견과류·닭고기·생선을 담는 장보기를 제안했다. 영국심장재단(BHF)은 건강한 식사가 개별 식품이 아닌 식단 전체에 달렸다고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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