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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재정 빨대'논란 추미애 "사과바라시니 마음 다해 사과...폄훼의도 아냐" 첫 사과

요약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소방 재정을 '재정 빨대'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자 순직 소방관 빈소를 조문하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 추 지사는 소방관들의 헌신을 폄훼할 의도가 없었음을 밝히며 현장의 안전과 근무환경을 철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순직 소방관 빈소 앞서 발언하는 추미애 [연합뉴스] ▲순직 소방관 빈소 앞서 발언하는 추미애 [연합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순직 소방관을 조문한 뒤 공식 사과했습니다.

추 지사는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며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추 지사는 17일 오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날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드릴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사과를 안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재정을 두고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당시 추 지사는 소방 인건비와 사업비 등을 언급하며 “인건비만 하더라도 2027년도에 1조 1천억 원을 잡아먹게 되고, 사업비만 5천억 원가량”이라며 “국가직임에도 불구하고 소방에서 나가는 돈만 1조 7천억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방노조는 해당 발언이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소방관들의 헌신을 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추 지사는 앞서 김 소방위의 순직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애도문을 올리고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위험을 감수했던 고인의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소방관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무거운 책무인지 다시금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현장의 안전과 근무환경을 더욱 철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기도는 김 소방위의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추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발인제는 오는 19일 오전 8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은 오전 9시 30분 부천시체육관에서 엄수됩니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의 1계급 특별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후 고인은 서울현충원에 안장됩니다.

경기도는 고인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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