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우주·비만치료제 관련주 주목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매경DB)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종목 선별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거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중소형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신한투자증권은 10월 16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유망 중소형주 13종목을 공개했다. 추천일 직전 거래일 기준 시가총액 3조원 미만 기업으로, 실적 개선과 신사업 성장 가능성 등이 선정 배경이다. 추천 종목에는 선익시스템·디바이스·세아베스틸지주·풍산·아세아시멘트·예스티·코오롱인더·PS일렉트로닉스·지투지바이오·LX인터내셔널·스피어·엘티씨·티에스이 등 1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주가 눈길을 끈다. 선익시스템은 올해 3분기부터 올레도스(OLEDoS), 4분기 8.6세대 OLED 증착기 매출이 발생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스마트글라스 시장 확대도 호재다. 디바이스는 OLED 운반용기와 세정장비 수주 증가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매출 비중은 올해 40%에서 2028년 5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예스티·엘티씨·티에스이 역시 반도체 업황 개선 수혜주로 꼽힌다. 예스티는 특허 분쟁 종료로 고압 어닐링(HPA) 장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595억원에 달하는 네오콘 메모리 장비도 성장동력이다. 엘티씨는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와 낸드 고단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티에스이는 D램 제품군 확대와 프로브카드 매출 증가가 투자 포인트다.
전통 산업에서도 유망 중소형주가 여럿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반도체용 특수강 수요 증가와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수주, 미국 특수합금 공장 가동이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풍산은 구리 가격 상승과 AI 인프라용 소재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는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 판매 증가, 아세아시멘트는 주택 착공 물량 회복에 따른 시멘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바이오와 우주항공 분야도 관심 대상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비만치료제 개발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를 보유한 기업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비만치료제 공동개발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거론된다. 스피어는 스페이스X와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올해 최소 1억달러 규모의 공급 물량이 예상된다. 그 외 PS일렉트로닉스는 고성능 AI 서버 수주 확대, LX인터내셔널은 석탄 가격과 해상운임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