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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전자' 경고한 애널리스트...또 섬뜩한 전망

요약
  • 이주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악화 가능성을 경고하며, 4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그는 현재의 가격 상승이 공급 축소에 따른 것이며, 코스피 또한 5,000~5,50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뒤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삼성전자 7만원, SK하이닉스 20만원을 전망해 주목받은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가 이번엔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조만간 떨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 애널리스트는 16일 오전 YTN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 출연해 "7만전자, 20만닉스는 1년 전부터 얘기했던 것"이라며 기존 전망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과거 1배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정점을 지나는 상황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거의 확실하게 3분기가 피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마도 4분기 중에는 하락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메모리 가격 급등이 인공지능(AI) 수요 폭발보다는 기업들의 생산량 조절에 따른 공급 축소에서 비롯됐다는 이유에서다.

이 애널리스트는 "정확하게 말하면 지금은 공급 부족이 아니라 공급 과잉이 맞다"며 "특정 메모리 기업들이 생산을 줄여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캐파(생산 능력)는 넉넉하다"며 "공장이 한 20~30% 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이 판매량 증가보다 가격 상승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코스피 전망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5,000~5,500 정도 근방에서 다시 박스권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러다가 다시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다시 하락을 한동안 하고, 이런 패턴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반등이라고 보시면 안 될 것 같다"며 "하락 속도가 너무 빨랐으니 속도를 맞추기 위한 박스권의 일정 기간이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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