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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 투자, 3년 안에 회수”…AWS CFO, 거품론에 실적으로 맞섰다

요약
  • AWS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펠튼은 AI 인프라 과잉 투자 우려에 대해 AI 서버 투자 회수 기간이 3년 미만이며 견조한 수주 잔고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 그는 AI를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생산성 향상 도구로 강조하며,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수요는 실재하며 서버 회수 3년 미만…AI는 생산성 무기"

“685조 수주 잔고 입증…AI 사용 늘수록 ROI·생산성 상승”
◆…존 펠튼 AWS 최고재무관리자(CFO). 사진=AWS 제공 ◆…존 펠튼 AWS 최고재무관리자(CFO). 사진=AWS 제공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실제 수요와 투자 회수 실적을 앞세워 시장의 회의론에 정면으로 맞섰다.

존 펠턴 AW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집행하는 설비투자(CAPEX)의 성과를 확신한다"며 "AWS의 AI 서버 투자 회수 기간은 3년 미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AI 인프라 투자 위험을 경고한 가운데 나왔다. 가트너는 2030년 말까지 3조5000억달러(약 4800조원) 이상의 AI 인프라 투자 자산이 손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전문 AI 클라우드 사업자의 80% 이상이 독립 사업자로서의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펠턴 CFO는 견조한 수주 잔고를 AWS의 투자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2분기 기준 AWS의 수주 잔고는 약 5000억달러(약 685조원)에 달한다. 대기업과 대형 AI 연구소는 물론 중소기업 등 다양한 고객층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 내 수요는 실재한다"고 피력했다.

실제로 AWS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급증한 42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AI 관련 연환산 매출 역시 2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비용 절감 아닌 생산성 도구…토큰 쓸수록 효율성 극대화"

펠턴 CFO는 AI를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객 경험과 제품을 개선하고 매출을 창출하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AWS 재무팀 내부에서도 AI는 반복적이고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며 "임직원들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시간을 재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기업들이 비용 통제를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 사용량(토큰)을 제한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펠턴 CFO는 "AWS 내부의 토큰 사용량을 추적한 결과, 토큰 사용량과 생산성 향상 사이에 명확한 선형(직접적 비례) 관계가 확인됐다"며 "ROI(투자수익률)가 입증된 만큼 AI 관련 투자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AI 활용을 제한하기보다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에 대해서는 선제적 소통으로 난관을 타개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펠턴 CFO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대 여론이 형성된 점은 예상 밖이었다"고 털어놓으며 AWS가 지역사회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의 목적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데이터센터가 방치돼 지역 슬럼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데이터센터의 내용연수는 30년에 달한다"며 "그 기간 여러 세대의 서버와 반도체 칩을 교체해 활용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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