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은 체중 변화와 나이, 임신·수유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전에 잘 맞았던 사이즈가 지금도 맞으리라는 법은 없다. pexels브래지어가 자꾸 등 위쪽으로 올라가거나 가슴 아래에서 위치가 틀어져 무심코 손으로 끌어내리는 사람이 있다. 불편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 쉽지만, 반복적으로 브래지어를 고쳐 입는다면 착용감과 사이즈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브래지어의 지지력은 어깨끈만이 아니라 밴드와 컵, 끈이 함께 제대로 맞을 때 나온다. 특히 흔히 하는 실수는 브래지어가 올라갈 때 어깨끈부터 조이는 것이다. 어깨끈을 지나치게 당기면 오히려 등 쪽 밴드가 위로 끌려 올라갈 수 있다.
브래지어가 자꾸 올라가는 이유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가슴 아래를 둘러싸는 밴드다. 밴드가 너무 헐겁거나 오래 착용해 탄력이 떨어지면 몸통을 안정적으로 감싸지 못해 등 쪽으로 밀려 올라갈 수 있다. 컵이 작아 가슴을 충분히 감싸지 못하는 경우에도 브래지어가 제자리를 벗어날 수 있다. 어깨끈을 과도하게 조여 착용하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한 것도 원인일 수 있다.
정상적으로 맞는 브래지어라면 밴드가 가슴 아래를 편안하게 감싸고 등에서도 대체로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밴드가 크게 올라간다면 사이즈나 디자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확인하는 브래지어 착용법
1. 등 쪽 밴드가 수평인지 살펴본다. 거울로 옆모습과 뒷모습을 확인한다. 밴드가 등에서 어깨뼈 쪽으로 올라간다면 밴드가 헐겁거나 착용 상태가 맞지 않을 수 있다.
2. 어깨끈을 무조건 조이지 않는다. 어깨끈은 컵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끈이 어깨를 파고들거나 자꾸 흘러내린다면 길이를 조절하되, 조절해도 불편함이 계속되면 밴드와 컵의 크기를 함께 확인한다.
3. 컵이 가슴에 잘 맞는지 확인한다. 가슴이 컵 위나 옆으로 넘치거나 와이어가 유방 조직을 누른다면 컵이 작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컵에 빈 공간이 생기거나 움직일 때 가슴이 컵에서 벗어난다면 크기나 모양이 맞지 않을 수 있다.
4. 밴드의 탄력과 후크 위치를 확인한다. 오래 입어 밴드가 늘어났다면 새 제품으로 바꿀 때일 수 있다. 새 브래지어는 보통 가장 바깥쪽 후크에서 편안하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착용하면서 탄력이 줄었을 때 조절할 여지가 생긴다.
이때 밴드가 올라간다고 무조건 밴드 사이즈만 줄여서는 안 된다. 컵이 작거나 브래지어의 형태가 체형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밴드는 숨쉬기 어렵거나 통증이 생길 정도로 조이지 않으면서 몸통을 안정적으로 감싸야 한다.
브래지어를 자꾸 끌어내리는 습관을 고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불편함을 참는 것이 아니라, 왜 위치가 틀어지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사이즈를 다시 측정하고 가능하다면 전문 피팅 서비스를 이용해 밴드와 컵의 조합을 확인해보자. 체형은 체중 변화와 나이, 임신·수유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전에 잘 맞았던 사이즈가 지금도 맞으리라는 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