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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돌렸을 뿐인데 주름이 한가득…혹시 이 습관 때문?

요약
  • 세탁 후 옷에 주름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세탁기 과적, 소재 혼합, 세탁물 방치 등 잘못된 세탁 습관에 있다.
  • 주름을 최소화하려면 세탁물의 양을 조절하고 소재별로 구분하며, 세탁이 끝난 후 즉시 꺼내고 옷감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갓 빨래했는데 왜 더 구겨질까…세탁물 주름 줄이는 5가지 습관 빨래를 다 끝낸 뒤 다림질로 주름을 펴는 것보다, 애초에 주름이 생기기 쉬운 조건을 줄이는 편이 시간과 수고를 아낄 수 있다. pexels 빨래를 다 끝낸 뒤 다림질로 주름을 펴는 것보다, 애초에 주름이 생기기 쉬운 조건을 줄이는 편이 시간과 수고를 아낄 수 있다. pexels

깨끗하게 빨아 널었는데 셔츠에는 주름이 선명하고, 건조기에서 꺼낸 옷은 구겨진 채 뭉쳐 있다. 다림질을 줄이려고 세탁기를 돌렸는데 오히려 손이 더 많이 가는 상황이다. 옷감 자체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지만, 세탁물을 넣는 양부터 세탁 후 꺼내는 시점까지 평소 습관이 주름을 키우는 원인일 수 있다.

세탁물에 주름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세탁기 과적, 서로 다른 소재의 옷을 한꺼번에 세탁하는 습관, 세탁기나 건조기 안에 빨래를 오래 방치하는 행동, 잘못된 세탁·건조 코스 선택, 과도한 건조 등을 들 수 있다. 특별한 세탁용품을 구입하는 할 필요는 없다. 세탁 과정의 몇 가지 습관을 바꾸는 데서 시작하면 된다.

세탁기 안에 빨래를 너무 많이 넣는다

세탁 시간을 줄이려고 한꺼번에 많은 빨래를 넣는 것은 주름을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세탁조 안에 공간이 부족하면 옷감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고 서로 엉키거나 뭉친다. 세탁물이 충분히 움직이지 못하면 세탁 성능도 떨어질 수 있다. 미국 드라이클리닝·세탁연구소도 세탁기 과적이 옷감의 주름과 마모를 늘리는 흔한 실수라고 지적한다.

해결법은 간단하다. 세탁조를 가득 채우지 말고 옷감이 움직일 공간을 남긴다. 세탁물의 무게와 부피에 따라 적정량은 달라지므로 세탁기 사용설명서의 권장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불이나 수건처럼 부피가 큰 빨래는 다른 옷과 섞지 않고 따로 세탁한다.

수건과 셔츠를 한꺼번에 빤다

색깔별로 빨래를 나누는 사람은 많지만 소재까지 구분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두꺼운 수건과 청바지, 얇은 셔츠나 블라우스는 세탁 과정에서 움직이는 방식과 필요한 세탁 조건이 다르다. 무거운 세탁물이 가벼운 옷을 누르거나 서로 엉키게 하면 주름이 심해질 수 있다.

면이나 리넨처럼 구김이 잘 생기는 옷은 소재와 세탁 표시를 확인해 섬세 코스 등을 활용한다. 수건·청바지처럼 두껍고 무거운 옷은 얇은 셔츠나 블라우스와 분리해 세탁하는 편이 좋다.

세탁이 끝났는데도 세탁기 안에 방치한다

세탁 종료 알림을 듣고도 빨래를 바로 꺼내지 않는 습관 역시 주름의 원인이다. 젖은 옷이 세탁조 안에 겹쳐진 채 오래 머물면 접히고 뭉친 상태가 유지되면서 주름이 깊어진다. 건조가 끝난 빨래도 마찬가지다. 따뜻한 상태의 옷을 건조기 안에 쌓아두면 식으면서 주름이 자리 잡을 수 있다.

세탁이 끝나면 가능한 한 빨리 꺼내는 것이 가장 간단한 예방법이다. 빨래를 꺼낼 때는 옷을 한 장씩 펼쳐 가볍게 털고, 셔츠나 바지는 형태를 정돈해 옷걸이에 건다. 셔츠 깃과 소매, 바지 솔기 등을 손으로 펴주면 다림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건조기에서 꺼낸 옷도 따뜻할 때 바로 개거나 걸어두는 것이 좋다.

옷감에 맞지 않는 세탁 코스를 선택한다

옷감마다 구김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다. 면과 리넨, 실크와 새틴 등은 소재 특성상 구김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 강한 세탁 동작이나 빠른 탈수가 더해지면 옷감이 꼬이거나 접힌 상태로 압착될 수 있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주름이 심할 경우 탈수 속도를 낮추거나 섬세 코스를 사용해보라고 안내한다. 다만 탈수 속도를 낮추면 세탁물이 더 젖은 상태로 나오므로 이후 건조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구김이 걱정된다면 옷에 붙은 세탁 표시를 먼저 확인하고, 세탁기의 섬세 코스나 구김 방지 코스를 활용한다. 특히 셔츠와 블라우스처럼 구김이 눈에 잘 띄는 옷은 세탁물의 종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기에서 너무 오래 말린다

건조기를 오래 돌릴수록 옷이 더 잘 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옷감이 지나치게 건조해지고 높은 열에 오래 노출되면 주름이 고착되거나 섬유가 손상될 수 있다. 반대로 세탁물이 너무 젖은 채 건조기에 들어가도 옷이 무겁게 뭉쳐 공기가 고르게 통하지 않아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세탁기에서 건조기나 건조대로 옮길 때 옷을 펼쳐 가볍게 턴다. 접히거나 꼬인 부분을 미리 펴주면 주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건조기 사용 시에는 옷감에 맞는 온도와 코스를 선택하고, 건조가 끝나면 즉시 꺼낸다. 구김이 잘 생기는 옷은 완전히 마르기 전에 꺼내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하는 방법도 있다. 단, 소재별 관리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건조기 볼은 건조 중 세탁물이 서로 뭉치는 것을 줄이고 공기가 순환하도록 돕는다. 다만 세탁물 과적이나 잘못된 건조 코스를 대신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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