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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30호 태풍'…가을 태풍 '참피'에 일본 긴장

요약
  • 제30호 태풍 '참피'가 괌에서 일본을 향해 이동하며 일본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이번 태풍은 13년 만에 한 해 30번째 발생한 이례적인 사례로, 오키나와와 일본 본토 남부 해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일본 기상 당국은 강풍과 너울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키나와 해상으로 태풍 이동
한 해 서른번째 발생은 이례적
22~23일 전후가 진로 분기점
제30호 태풍 '참피'가 괌에서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일본 지바현 사쿠라시가 태풍 '두쥐안'으로 인해 발생한 폭우로 주택들이 침수된 모습./로이터=뉴스1 제30호 태풍 '참피'가 괌에서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일본 지바현 사쿠라시가 태풍 '두쥐안'으로 인해 발생한 폭우로 주택들이 침수된 모습./로이터=뉴스1
제30호 태풍 '참피'가 괌 서남서쪽·마리아나제도 부근 해상에서 서~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13년 만에 30호 태풍이 발달하면서 일본 내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번달 중순 이후 제30호 태풍까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참피는 오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며 매우 강력하게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오는 22~23일 세력을 맹렬하게 키워 중심기압 915hPa, 최대풍속 초속 50m 안팎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해 대만 동남쪽 해상(북위 20.6도, 동경 124.9도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참피는 대만 동쪽 해상에 다다르는 오는 22~23일 전후가 진로 분기점이다. 태평양고기압 확장 세력에 따라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전향) 시점과 각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참피가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거쳐 서북서진함에 따라 "주말을 중심으로 오키나와, 일본 본토 남부 해역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향후 태풍 정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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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 해 태풍 발생 수만 30개…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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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웨더뉴스는 전향 시점과 각도에 따라 일본으로 태풍이 향할 가능성과 영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향후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달에 제30호 태풍이 발생하는 속도는 통계상 역대 4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평년보다 약 7개나 많은 태풍이 발생하는 등 가을 태풍 이동 속도가 빨라 피해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일본기상협회는 한 해에 태풍 발생 수가 30개에 도달한 것은 2013년 이후 13년 만에 벌어진 일이라며 예년에 비해 매우 이례적이고 빠른 태풍 발생 페이스에 주목했다. 협회는 10월 평균 태풍 발생 수는 3.4개 수준이지만 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가을 태풍은 본토로 접근할 확률이 높고 이동 속도도 빨라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지난 5월 제6호 태풍 장미, 7월 제10호 태풍 마이삭, 8월 제14호 태풍 구지라와 제22호 태풍 아타우가 있었다. 웨더뉴스, TBS 등 일본 매체들은 "이미 피해와 지반 약화가 누적된 상황에서 참피마저 이번달 후반 추가 접근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참피가 맹렬한 세력(중심기압 930~940hPa, 최대순간풍속 65m/s 안팎)까지 급발달한 채 오키나와 사키시마 제도 근해로 다가오고 있어 강풍과 거센 너울(고파도) 피해가 직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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