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일대에서 열린 추모 러닝 행사 ‘유플러스(U+)119 메모리얼런 2026’에 참가한 한 소방관이 방화복을 입고 달리는 모습. 엘지유플러스 제공엘지(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함께 순직 소방관을 기리는 추모 러닝 행사 ‘유플러스(U+)119 메모리얼런 2026’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일반 참가자와 현직 소방관, 순직 소방관 유가족 등 모두 2300여명이 함께 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유플러스119 메모리얼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희생된 순직 소방관들의 넋을 기리고 남겨진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국민 참여형 추모 행사다.
코스는 소방을 상징하는 ‘119’의 의미를 살린 11.9km 코스(1400명)와 가족·지인이 함께 달릴 수 있는 5km 코스(600명)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000명이 넘는 현직 소방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선발된 119명이 현장에서 레이스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순직 소방관의 이름·순직 일자가 나란히 적힌 배번표를 가슴에 달고 달리며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엘지유플러스 쪽은 “별도의 순위 경쟁이나 시상은 두지 않고 안전한 완주와 추모의 의미에 집중하도록 행사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소방청 주관으로 공식 추모식이 열렸다. 참가자들이 낸 1인당 5만원의 참가비는 전액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홍범식 엘지유플러스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몫”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관과 소방가족을 격려하고, 이들을 존중하며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